대림산업계열의 중견건설업체 삼호에 대해 증권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삼호가 건축 부문에서 안정적인 외형성장세와 더불어 토목 부문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며 “앞으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19.1%와 22.3%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천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기존 건설 부문 외에 토목과 조경 부문에서도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상태로 평가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만9,600원을 제시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매출의 66.8%를 차지한 건축 부문이 올해와 오는 2006년 신규수주가 전년 대비 각각 33.0%, 13.0%씩 증가한 5,376억원과 6,075억원으로 전망됐다. 앞으로도 건축 부문은 브랜드파워와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고마진 주택건설사업의 선별적 수주, 대림그룹 건설 3사의 공동 설계와 건설자재 구매조달 활동으로 원가를 절감해 3년간 연평균 24.9%의 고성장이 예상됐다.
이에 앞서 대우증권은 삼호에 대해 올해 상반기 누계기준 신규수주액은 5,050억원선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연간 목표치 대비 77.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1만8,6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또 3ㆍ4분기부터 인천 지역 연고권 공사 수주가 기대되며 내년부터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