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하철 안에서도 인터넷 사용가능

내년부터 1~4호선서… 2·3호선 전동차 교체도

내년부터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지하철 2ㆍ3호선의 노후 전동차가 교체되는 등 지하철 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4호선 모든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무선으로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 설비 와이브로(WiBro)를 구축해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와이브로는 정지 상태는 물론 이동 중에도 유선 초고속 수준의 데이터 및 동영상 서비스가 가능한 무선인터넷 시스템이다. 서울메트로는 KT 및 SK텔레콤과 함께 약 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와이브로가 구축되면 지하철 역내는 물론 이동 중인 전동차 내에서도 동영상ㆍ사진ㆍ멜로디 등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이밖에 금융ㆍ증권ㆍ개인방송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지하철 승객이 와이브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개인휴대단말기(PDA)나 와이브로 기능이 내장된 노트북 등을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메트로는 3,270억원을 들여 지하철 2호선 노후 전동차 280량을 내년 9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신형 전동차로 교체하기로 했다. ㈜로템에서 들여오는 이 전동차는 최첨단 자동운전시스템을 이용해 정시ㆍ정위치 정차, 실내 공기질 개선, 객실간 자동 통로문 작동 등 승객 안전 및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신형 전동차이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3호선의 노후 전동차 298량도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순차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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