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사주 매입 여력높은 종목 관심

이익잉여금 많은 남양유업등 유망


금융위원회가 증시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한도를 늘리면서 자사주를 사들일 수 있는 여력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0일 자사주 매입 한도 확대 조치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이 안정을 찾은 이후에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금융위는 기업의 자사주 1일 매입한도를 연말까지 기존 1%에서 10%로 늘리고 1일부터 주식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전면 금지하는 긴급대책을 내놓았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들의 돈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는 현금성 자산을 소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자사주 매입 한도확대의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겠지만 증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든 이후에는 주가부양을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려는 시도가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시가총액 200위 내 기업 중 시총 대비 이익잉여금이 많아 자사주 매입 여력이 높은 종목들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트홀딩스ㆍ남양유업ㆍ한국전력ㆍ세아홀딩스ㆍ동부제철ㆍ호남석유ㆍ대한제분ㆍ고려제강 등이, 코스닥기업 중에는 국순당ㆍ인탑스ㆍ에이스침대ㆍKCC건설ㆍ파라다이스ㆍ피앤텔ㆍ매일유업ㆍ피에스케이ㆍ한국알콜ㆍ휴맥스ㆍ유아이엘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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