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저소득층도 경기장을 찾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10월4일부터 ‘스포츠 관람 바우처’ 시범사업을 시도한다.
‘스포츠 관람 바우처’ 사업은 정부 10만원(50%), 프로스포츠 단체 8만원(40%), 수혜자가 2만원(10%)씩을 분담해 가구당 연간 20만원 어치의 스포츠 관람권을 마련해준다는 계획이다.
바우처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주이며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4개 종목의 관람이 가능하다. 다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의 경우 지정석은 구매할 수 없고 일반석만 가능하다.
10월4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www.kspo.or.kr) 또는 행정안전부 OK주민서비스(www.oklife.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 뒤 신한카드사를 통해 스포츠관람 카드를 발급한다. 올해는 시범사업인 만큼 정부 예산이 5억6,700만원으로 한정됐다.
문화부 김기홍 체육국장은 “내년부터는 관련 예산을 더 확보하고 관람 종목도 핸드볼과 씨름 등으로 확대해 저소득층에 스포츠 관람 문화를 제공하면서 비인기종목의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