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 도입 협력사 보호LG전선(대표 권문구)은 지난 94년 그룹에서 'LG윤리규범'을 공포한데 발맞춰 'CU(LG전선)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제정, 8년간 흔들림 없이 지켜오고 있다.
LG전선은 이를 위해 매년 신입사원을 비롯한 전 임직원이 실천서약에 서명을 하고 윤리경영 의식을 확고히 한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철저히 관철하고 있다.
특히 3,000개 이상의 협력업체와의 거래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본사 대외협력실에서 대정부업무, 공정거래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인트라넷 상의 공정문화 게시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무를 점검하는 등 본사 차원에서 협력업체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또 공사 하도급 대금, 자재납품 대금 등 전분야에 걸쳐 관행처럼 행해지던 어음제도를 지난 2000년 7월부터 전면 폐지하고 '전자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협력업체들의 권익보호를 시스템화하고 있다.
사내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매년 각 지방 사업장에서 공정거래 교육을 실시, 매뉴얼을 책자로 발간하고 불공정 거래행위를 미연에 방지키 위해 사내 감사팀과 대외협력실 공동으로 연 1회 이상 자체 감사를 실시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정기조사에서 단 한차례의 과징금이나 시정조치, 위법 사항도 없었으며 주식시장에서도 불성실 공시나 공시의무 위반으로 인한 지적이 지금까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투명경영의 대표 사례로 손꼽혀 왔다.
LG전선은 현재 자체적으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시행을 준비하고 있는 등 투명성 확보를 위해 선진 기업들의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그 결과 LG전선은 2000년에 '노사화합 대통령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권문구 대표이사가 납세자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