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8일 파라과이의 국가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했다.무디스는 파라과이 은행들의 예금이 줄고 있어 지급 불이행 사태가 우려된다며 장기 신용등급을 `B2`에서 `Caa1`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파라과이의 국가신용등급은 이제 베네수엘라와 같으며 볼리비아보다는 한단계 더 낮아졌다.
무디스는 “사람들이 은행에서 예금을 인출하면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자산의 질이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다국적 채권자 및 국제 은행에 대한 파라과이의 부채는 22억 달러 가량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