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올핸 메이저왕관 쓴다”

새해 세계 골프계에는 어떤 일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오는 8일 미국 PGA투어 개막을 앞두고 골프 칼럼니스트인 멜라니 하우저가 31일 PGA투어 공식 인터넷 사이트(www.pgatour.com)에서 주요 선수들의 예상 활약을 바탕으로 2004 시즌을 전망해 관심을 모았다. ▲타이거 우즈=2년 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컵 없이 보낼 것 같지는 않지만 올해 역시 경쟁자들의 끈질긴 추격과 견제가 예상된다. ▲아니카 소렌스탐=또 한번 최고의 해를 맞을 준비가 돼 있다. 미국 LPGA투어가 3월에야 시즌을 개막한다는 점이 약간은 불리하지만 그녀가 아이를 갖지 않는 이상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어니 엘스=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 7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회복한 만큼 메이저 타이틀을 1개 이상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더 이상 펀치백을 때리지는 않을 것이다(엘스는 작년 우즈와 함께 출전하는 대회에 앞서 “긴장을 풀기 위해” 펀치백을 치다 손목을 다쳤고 `우즈 공포증`을 떨치지 못했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송아리=적어도 대학에 다닐 때까지는 많은 팬들을 모았던 선수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예외가 될 것이다. ▲LPGA투어의 비미국인 선수들=지난해에 이어 강세를 이어갈 것이 확실하다. 미국선수가 올해 6승이나 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 ▲PGA투어의 백만장자들=지난해 무려 72명이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했으며 상금규모가 커진 올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10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선수는 5명뿐이었다. ▲그 외=필 미켈슨이 작년처럼 1승도 건지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며 우즈와 같은 스승(부치 하먼), 같은 강인함을 가진 애덤 스콧의 약진이 주목된다. 비제이 싱, 데이비스 러브3세, 제이 하스 등 40대의 돌풍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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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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