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E F쏘나타가 5년 연속 `베스트셀러 카`에 오를 전망이다.
EF쏘나타는 지난달만 해도 준중형 열풍을 앞세운 아반떼XD의 맹추격에 쫓겨 1위를 내 줄 판이었으나, 지난달 기아차의 준중형차 `쎄라토`의 인기몰이로 아반떼XD 매출이 급감하면서 1위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EF쏘나타는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국내시장에 8만4,863대를 팔아 같은기간 8만1,739대의 매출을 올린 아반떼XD와 격차를 더 크게 벌렸다. 지난 10월까지 두 차의 매출은 7만8,216대와 7만6,516대로 `방빙`의 차이를 보이면서 준중형차인 아반떼XD의 막판 뒤집기도 한때 점쳐졌었다.
그러나 쎄라토가 지난달 14일부터 판매되면서 아반떼XD의 `뒤집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쎄라토는 지난 11월 불과 보름여 기간에 2,353대를 팔아 같은 준중형차인 아반떼XD의 판매대수를 6,456대에서 5,223대로 19.1%나 뒷걸음치게 했다.
한편 현대차의 상용트럭인 포터가 7만4,668대 팔려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2위를 달렸던 르노삼성의 SM5는 올해 10월까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3%나 급감한 7만3,314대를 기록해 4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이밖에 현대차의 싼타페(6만3,887대), 기아차의 뉴봉고(6만4,140대)와 쏘렌토(6만2,933대)가 5~7위로 그 뒤를 이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