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유럽풍 조형미 눈길…내부, 조망·공간분리 초점<br>태양광 이용 단지내 조명등 친환경·첨단시스템 총동원<br>자녀방 분리·거실 3면 창등 210㎡·181㎡설계 차별화
| 210㎡형 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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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천동 삼성 래미안 아파트가 5일 용인시 1순위를 시작으로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동천지구는 서판교 남단에 인접해 이른바 포스트 판교로 불릴 만큼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 단지다. 여기에 브랜드 인지도와 2,393가구의 단지규모 등이 부각되면서 청약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동천 래미안은 특히 홍익대학교 건축대학장을 지낸 프랑스 유명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 등 국내외 유명건축가들이 설계에 참여,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독특한 내ㆍ외장으로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외부, 유럽풍 조형미 특징=동천 래미안은 48개의 동이 타워형ㆍ판상형ㆍ빌라형 등 다양한 외관을 갖추고 있다. 모든 동은 3층까지 황갈색 벽돌을 사용했고 상층부도 같은 색조로 전체적으로는 통일된 느낌을 준다.
단지 입구에서 제일 안쪽 테라스하우스까지의 중앙에는 ‘래미안 애비뉴’로 명명된 가로형 상가가 들어선다. 삼성건설은 이를 통해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느낌을 아파트 단지 안에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허브형 로비’도 동천 래미안만의 특징. 허브형 로비란 2개 동의 출입구를 마치 호텔 로비처럼 하나로 통합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다.
동천 래미안은 친환경ㆍ첨단시스템이 총동원된다. 태양광을 이용한 단지 내 조명, 지중열을 이용한 냉ㆍ난방시스템이 설치되고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제휴해 개발한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적용된다.
◇내부, 조망권ㆍ공간분리 중점=갤러리엔 210㎡(63평)ㆍ181㎡(54평)ㆍ146㎡(44평)형 등의 모델하우스가 설치돼 있다.
210㎡ㆍ181㎡ 타입은 단순한 사각형을 기본으로 한 기존 일반아파트와는 평면 설계가 획기적으로 다르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치 전통부채를 반쯤 편 것처럼 보이는 모양으로 현관을 기준으로 안방과 자녀방을 분리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했다. 가족공동공간은 6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거실은 3면을 창으로 설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삼성건설측 관계자는 “큐빅(정육면체) 공간에 치우친 기존 아파트와는 차별된 설계에 중점을 뒀다”며 “용도에 맞게 각 존(구역)을 분리해놓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146㎡형은 기존 아파트와 내부 설계가 크게 다르지 않다. 현관을 들어가면 욕실 1, 방 2개가 나오고 거실을 지나 마스터존이 위치해 있다. 다만 방 수를 3개로 줄이고 거실(폭 5.2m)과 마스터존을 최대화한 게 특징이다.
한편 동천 래미안은 5일 용인시 1순위에 이어 6일 서울ㆍ경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446만~1,822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