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콩축제이자 대한민국 대표 웰빙축제로 자리매김한 경기도 파주 장단콩축제가 오는 26~28일 3일간 임진각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매년 11월 콩 수확시기에 맞춰 열리는 파주장단콩축제는 올해 14회째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을 포함한 청정지역 700㏊에서 재배된 장단콩 중 560t에 해당하는 8,000가마(1가마 70㎏)가 축제 기간 저렴하게 판매된다.
장단콩은 암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을 비롯해 단백질 함량이 일반콩보다 높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파주시는 장단콩의 품질 관리를 위해 콩농가를 대상으로 파종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생산이력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약 90여만명이 찾아 총 80여억원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올해 방문객 100만명, 매출 100억원의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농특산물판매장에서는 백태, 올서리태, 늦서리태, 쥐눈이콩 등 장단콩이 시중가보다 10~15% 싼 가격으로 살 수 있고 파주지역의 각종 농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장단콩으로 만든 된장, 고추장 등 장류를 비롯 젤리 등 콩과자, 콩초콜릿 등 다양한 장단콩 가공식품도 개발돼 있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 구입한 장단콩 등 농특산물은 주차장까지 무료로 배달되고 리콜제도 실시된다.
축제장에는 장단콩 전시관을 비롯해 국내 기능성 콩 전시관, 장단콩 개발요리 전시관이 문을 열고, 장단콩으로 만든 각종 음식도 선보인다.
이밖에 개막 축하공연, 퓨전국악, 난타, 국악한마당, 줄타기, DMZ 불꽃놀이 등의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