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 권상우(27)씨가 16일 모교인 한남대학교에 발전기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14일 한남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한 권씨는 당초 대학 홍보CF를 촬영하며 무상 출연의사를 밝혔으나 학교측이 출연료 5,000만원을 전달하자 이를 다시 발전기금으로 내놓은 것.
권씨는 “홍보CF 출연은 동문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셈인데 그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주위 분들과 상의한 뒤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며 “후배들과 학교를 위해 잘 쓰여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이 기금으로 `권상우 장학기금`을 조성,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