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한곳으로 모으는 폐기물처리시설 집단화(일명 리싸이클타운)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검단일반산업단지 3단계 예정부지인 서구 오류동 1524 일원 16만3,680㎡에 폐기물처리시설 5곳을 집단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폐기물처리시설ㆍ도로ㆍ녹지)결정(변경)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폐기물집단화시설 조성사업은 인광환경, 장형기업, 순환골재협회, 세원산업개발, 엔에코 등 5개 업체가 주도하며 이들이 모두 386억3,700만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인천시와 서구는 집단화 시설 인근에 도로(중로) 1개 노선은 신설하고 도로(대로) 1개 노선은 변경하는 등 인프라 구축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1만141㎡의 완충녹지도 조성된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폐기물처리시설 집단화 사업은 민간업체의 건의에 의해 추진된 것"이라며 "주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 예산으로 도로와 주변녹지를 조성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기물처리시설 집단화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확정된 후 지난 5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사전환경성검토 협의가 완료됐으며 14일 개원하는 인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의견청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