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멸종위기식물 영구보전한란과 나도풍란 등 제주도 한라산의 멸종위기식물을 영구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환경부는 8일 한라산의 멸종위기식물 및 보호야생종을 영구 보전하기 위해 제주도 한라수목원을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
멸종위기 식물보전을 위해 서식지외 보전기관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라수목원은 앞으로 인공증식 및 자연복원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멸종위기식물을 보전해 나간다.
이번에 보전대상 종으로 선정된 식물은 한란, 나도풍란 등 멸종위기식물 2개종과 파초일엽, 죽백란, 풍란, 개가시나무, 갯대추, 만년콩, 삼백초, 지네발란, 순채, 죽절초, 황근 등 보호야생식물 11개종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호랑이와 반달가슴곰 등 멸종위기동물 및 보호야생동물 11개종의 서식지외 보전기관 1호로 지난 4월 지정된 서울대공원의 호랑이 증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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