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선진국으로 옮겨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증시에 분산 투자하는 ‘템플턴 글로벌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역외펀드를 본떠 국내에서 설정 된 ‘미러(mirror)’ 펀드로 금융 선진국인 유럽(52%)과 미국(25%)에 많은 자산을 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올 해 전세계 경기가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 ‘템플턴 글로벌 주식형’ 펀드를 포함한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투자전망이 밝은 상태다. 이 상품은 수수료 체계에 따라 ‘A’형 과 ‘E’형으로 나뉜다. A형은 1%의 선취수수료에 연 2.17%의 신탁보수를 받고 있고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이다. 지난해 7월 설정 이후 3월22일 현재 3,65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누적 수익률은 12.3%다. E형은 선취수수료 없이 연 보수가 2.67%이며 90일 이내 환매 시 이익금의 70%가 수수료로 부과된다. 지난 1월부터 자금을 모집해 설정액 55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운용사는 60년 이상의 글로벌 투자 노하우를 갖고 있는 프랭클린 템플턴 투신운용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