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실망을 안겼던 박찬호(텍사스 레이저스)와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7일 동반 출격해 구겨진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박찬호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스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김병현은 투산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각각 출전한다.
첫 등판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5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찬호는 지난 해 부상에서 완쾌된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면서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을 하나씩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경기에서 투구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해 상대 타자들에게 직구를 통타당했던 “두 번째 등판에서는 실수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