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섬유업계, 해외전시회 주력

내년 1월 中 상하이 시작 美·佛등서섬유업계가 중국, 미국, 프랑스 등 주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해외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성철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05년 섬유산업에서 수출 250억달러, 무역흑자 130억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섬유 전시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범섬유업계 차원의 해외 시장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섬산연은 우선 산업자원부, KOTRA의 협조를 받아 내년 1월15일께 중국 상하이 전시컨벤션센터와 인민체육관에서 국내 패션, 의류, 섬유기계, 패션 업체 200개사와 함께 사흘간 대규모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중국은 의류부문이 연간 560억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섬유시장으로 지난해 국내 섬유업계의 수출액은 23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섬유업계는 내년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매년 20% 이상의 수출증대효과를 올려 2005년에는 약 50억달러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섬산연은 또 대규모 해외 전시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안영기 섬산연 부회장을 중심으로 산업자원부, 한국패션협회 등 섬유 관계자와 중국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패션코리아프로젝트(FKPㆍFashion Korea Project)'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FKP추진위는 상하이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다음 2004년 뉴욕, 2005년 파리에서도 대규모 섬유 전시회를 여는 등 주요 해외 섬유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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