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D램 모조품 유럽에서도 발견

유통시킨업체 일반 공개중국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됐던 하이닉스반도체의 가짜 반도체가 유럽 지역에서도 발견됐다. 8일 하이닉스는 지난 상반기 중국과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나돌았던 자사의 D램 모조품을 유통시킨 업체들을 일반에 공개했다. 하이닉스 유럽법인은 이와 관련, 최근 '롬바이트'와 '퍼스트 초이스 콤포넌츠' 등 유럽지역 2개 반도체 유통업체가 타이완 등에서 수입된 D램 모조품을 하이닉스 브랜드라고 속여 유통시킨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측은 이들 두 업체를 상표권 위반 혐의로 현지 법정에 세우지 않는 대신 일반에 공개해 망신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롬바이트 등은 앞으로 하이닉스 브랜드가 찍힌 모조상품의 수입과 유통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남은 재고물량을 모두 처분하고 모조품 공급업자들에 대한 정보를 하이닉스측에 제공키로 약속했다. 한편 하이닉스는 지난 5월 자사의 128메가 D램 위조모듈이 중국, 유럽 등지에서 대거 유통돼 현물시장 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불법제품 유통을 막기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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