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원은 크게 늘려

오는 2004년까지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줄어드는 대신 교원수는 대폭 늘어나 학교교육이 내실화된다.과외교습대책위원회는 3일 김상권(金相權) 교육부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우선 교육여건을 이같이 개선하기로 하는 「공교육 내실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가 초등학교는 현재 35.5명에서 31.4명으로 줄어들고 중학교는 38.9명에서 33.9명으로, 고등학교는 46.2명에서 39.7명으로 각각 감축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교육세 증세 6조4,000억원과 기존재원 4조6,000억원으로 재원을 마련해 1,191개교를 새로 설립하고 교원도 5만7,000명 더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3조5,000억을 투입해 학교 화장실과 노후교실을 새로 짓고 책상과 걸상을 바꾸는 등 낙후·노후된 학교시설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또 2002년 새로운 대입제도 도입을 계기로 초·중등 교육을 입시위주에서 창의성을 중시하는 교육으로 바꾸며 학생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할 수 있는 교육기회를 각 학교에서 제공,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대폭 줄이기로 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0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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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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