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학특집] 노기호 LG화학사장

"이공계 인재육성 기업도 책임"

“미래 이공계 산업의 주역이 될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노기호(사진)LG화학 사장은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추진배경을 이 같이 설명하면서 “LG화학이 국내 대표 화학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화학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노 사장은 “화학산업이 굴뚝에서 시꺼먼 연기가 나오는 공해산업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인 및 청소년에게 화학의 재미있는 실험 및 여러 관련 기술들을 체험하게 해 전반적인 화학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또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동화학교실 ▦화학캠프 ▦화학경진대회 등의 프로그램들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후 내년부터는 점차 프로그램의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전략사업 지역인 중국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도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을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대해 노 사장은 “기업은 인턴십이나 엔지니어링 워크샵과 같은 단기간에 기업 프로젝트 수행을 체험 과정을 통해 기업과 대학의 거리를 가깝게 해야 하고 대학은 실제 수요자인 산업계에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도록 변화가 필요하다”며 “대학이 주변 산업단지의 R&D센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특히 이공계 CEO로서 이공계 후배들에게 마케팅ㆍ회계 등 전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잭 웰치나 빌게이츠, 카를로스 곤 같은 유명 공학도 출신 CEO들의 성공배경에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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