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회복이 정부의 계속되는 부실기업 구제조치로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그러나 OECD가 한국의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지난 5월 전망과 같은 각각 4.2%와 5.5%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OECD가 한국의 금융.기업부분 구조조정은 한국의 장기적 성장잠재력의 열쇠라고 말하고 그러나 '국영 금융기관에 대한 의존과 부실기업의 회사채 만기연장을 위한 정부의 보증은 기업구조조정에서 시장의 역할을 무디게 하고 도덕적 해이 문제를 초래한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OECD는 또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은행들의 민영화 속도를 신속하게 해야 하며 금융시스템이 더욱 시장지향적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OECD는 한국의 경제 하강국면이 단기간에 끝날지도 모른다는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1분기중 전분기 대비 1%의 GDP성장이 기록됐고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것은 모두 한국 경제가 1분기중 안정됐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OECD는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