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통부 대대적 조직개편 추진”

“현재의 정보통신부 조직은 새로운 정보기술(IT)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마케팅이나 사업역량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간의 신산업 창출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월27일 취임후 50일만에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이다. 진 장관은 특히 민간기업 출신 인사로 정책보좌관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방위적인 기업지원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본부 직원들의 마케팅 경험을 늘리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근무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우체국 근무를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정통부의 정책이 산업자원부ㆍ과학기술부 등 다른 부처 업무와 중복되는 것에 대해 “범정부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며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진 장관은 주요 통신 정책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거나 실무 직원들이 대신 답변하게 하는 등 아직 업무파악이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직 통신부문 정책에 대해 아직 이해안되는 부분들이 있다”며 “직원들과 지속적인 토론을 계속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IT 신산업 육성방안 때문에 통신정책에는 역점을 두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정책적 기본이 워낙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기존 정책의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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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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