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제전망] 韓銀 하반기 경제전망 수정치 주목

국내경제

이번 주는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2010년 하반기 수정과 6월 고용동향, 6월 수출입물가 동향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또 예금이나 대출이 많은 금융소비자들은 지난 주말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이 예금과 대출금리를 얼마나 올릴지 관심을 둘 만하다. 12일 한국은행은 하반기 수정치를 내놓는다. 한은은 지난 4월12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면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4.6%보다 0.6%포인트 높인 5.2%를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언급해 이번 수정전망에서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6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5.75%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단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권고했었다. 지난 4월 한은은 올해 하반기 GDP성장률을 지난해 하반기 대비 4.0%, 하반기 중으로는 1.0%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4.8%를 제시했다. 통계청은 14일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성장률 상향조정보다 고용증가가 더 중요하다. 지난 5월 고용은 경기회복과 함께 3.2%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2,430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만6,000명 늘어나 2002년4월 64만6,000명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연령대의 취업자 수는 모두 증가했는데 20대 청년층의 취업자수만 5만2,000명 감소했다. 6월엔 플러스로 돌아섰을지 관심이다. 같은 날 한은은 6월 수출입물가를 발표한다. 수입물가는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생산자물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물가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지난 5월 수입물가는 원화가치 하락과 국제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11.3%나 상승하면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와 IMF는 12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IMF 아시아 콘퍼런스를 연다. 행사에는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와 올리비에 블랑샤르 IMF 수석 이코미스트 등 IMF 최고위급 간부와 아시아 역내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기구 수장, 해외 금융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300여 명의 거물급 인사가 한데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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