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시중은행 장삿속" 소비자 불만 고조

수수료·대출금리 올리고… 예금금리·서비스는 줄이고


SetSectionName(); "시중은행 장삿속" 소비자 불만 고조 수수료·대출금리 올리고… 예금금리·서비스는 줄이고 문승관 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시중은행들이 수수료 및 대출금리는 올리고 서비스 혜택과 예금금리는 줄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부분 시중은행들은 지난해까지 최고 80%까지 할인해주던 환전수수료 우대를 올해는 70%로 줄여 10%포인트가량 낮췄다. 농협중앙회는 환전ㆍ송금수수료의 범위를 50~70%로 나눴다. 중국 위안화의 경우 수수료 할인폭을 30%로 제한했다. 하나은행은 최고 6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SKT 모바일 쿠폰 제시고객에게만 10%를 추가 우대해준다. 외환은행은 인터넷 사이버 환전 고객에 대해서만 최대 70%까지 환전 수수료를 깎아준다. 국민은행도 환전금액 및 고객 거래기여도에 따라 80% 우대로 세분화했다. 우리은행도 오는 8월1일부터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받을 수 있었던 수수료 감면 혜택을 줄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우리 멤버스 포인트'의 신규 적립을 다음달 1일부터 중단하고 '우리보너스멤버십'제도로 통합ㆍ운영할 예정이다. 폐지에 따른 고객 혼동을 줄이기 위해 우리은행은 기존 적립된 포인트는 유효기간까지 사용하도록 했으며 잔여 1만포인트 이상부터 사은품 신청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기업은행도 환전 수수료와 대출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마이체크(My Check) 카드'의 포인트 지급률을 10월1일부터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반면 카드론 약정 수수료율(약정기간 1년)은 0.5%에서 1.0%로 올리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다음달 3일부터 연 4.1%의 이자를 지급했던 '두드림통장'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 또 퍼스트 정기예금(12개월)의 금리를 1일부터 3.9%에서 3.8%로 0.1%포인트 낮췄고 만기 이후 적용되는 정기예금의 금리도 0.5~0.9%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대출금리를 인상했다. 직장인신용대출 1년 만기는 기존 7.35~7.50%에서 7.74~7.89%로 최고 0.39%포인트 올렸다. 또 6일부터 글로벌계좌이체서비스를 통해 미국 이외의 국가로 달러나 엔화ㆍ위안화 등을 송금할 때 내는 수수료를 2%에서 3%로 인상했다. HSBC은행은 6일부터 HSBC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카드를 이용해 다른 은행에서 현금으로 인출할 경우 수수료를 올려 받기로 했다. 이밖에 국내 은행들은 미 달러화 여행자수표 판매대행 수수료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여행자수표 판매 금액의 0.55%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하반기 순이자마진 감소를 만회하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 고객 혜택은 축소하고 수수료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며 "은행들 입장에서는 부담을 덜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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