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진로 준법투쟁 '산' 소주는 매출 '껑충'

진로 노조의 준법투쟁 여파로 두산은 산 소주의 판매량이 2.5배 가량 늘어나는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두산은 16일 하루 평균 판매량이 2만상자에서 5만상자로 2.5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경우 산 소주 판매량이 7월 19일 ~8월 1일에는 1주일에 4만5,000병이었으나 지난 2~15일에는 8만5,000병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늘어난 증가분은 8월초부터의 바캉스 특수 소비가 약 40%, 참이슬 대체 소비가 60% 수준인 걸로 진단하고 있다”며 “향후 매입량 역시 2배 늘어난 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지역의 시장점유율은 두산이 5~6%에서 10%로 껑충 뛰었다. 두산은 도매상에서 산 소주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으나 공병 회수 등의 사정이 있는데다 진로 파업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만큼 당분간 하루 5만 상자 생산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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