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공항공사, 캄보디아 신공항에 IT기술 수출

시엠립 신공항에 IT설계 감리 분야 컨설팅 계약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캄보디아 시엠립 신공항 건설을 맡은 NSRIA(New Siem Reap International Airport)와 IT설계 감리 및 컨설팅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시엠립 신공항의 통신인프라, 항공등화시스템, 운항정보관리시스템, 탑승체크인시스템 등 공항운영 핵심시스템 설계에 대한 감리와 컨설팅을 맡게 된다. 최근 캄보디아 정부가 승인한 시엠립 신공항 건설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추진되며 5년간 공사를 거쳐 개항한 뒤 NSRIA가 60년간 독점 운영하게 된다. 이 공항은 세계문화 유적지인 앙코르와트와 너무 근접해(2㎞) 훼손이 우려된다는 유네스코의 권고와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앙코르와트에서 40㎞ 떨어진 위치에 들어설 예정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이 공항을 인도차이나반도의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동남아 지역은 방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높은 항공 성장률과 많은 공항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인천공항의 해외진출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이라크 아르빌공항 운영 컨설팅을 시작해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필리핀 막탄세부공항 등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공항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인천공항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해외사업 직접 진출과 함께 국내외 민간 건설ㆍ개발 업체와 공동 진출하기 위한 사업 수주활동을 병행하며,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중동 및 중남미 지역 등에서 추가적인 사업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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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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