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음달 그룹 통합 포털 사이트를 열고 인터넷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KT의 자회사인 KTH는 23일 KT그룹 대표 포털 ‘파란닷컴(paran.com)’을 다음달 17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란닷컴이라는 이름은 꿈과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알(고정관념)을 깬다(破卵)’, ‘인터넷 업계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파란닷컴은 메일과 블로그ㆍ커뮤니티ㆍ게임 등 여타 포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들을 한 곳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식 개인용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KTH 포털 한미르의 강점인 지도와 전화번호를 결합한 지역검색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지도와 해당지역 관련 게시판ㆍ커뮤니티가 곧바로 연동되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하이텔의 PC통신과 인터넷 서비스, 한미르 등 기존 서비스는 파란닷컴 출범과 함께 모두 문을 닫되 하이텔ㆍ한미르 이용자들은 자신의 기존 ID를 파란닷컴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