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히트상품] 농협- ‘목우촌’

농협중앙회의 대표 브랜드인 ‘목우촌(牧友忖)’은 지난 95년 브랜드 출시 이후 방부제와 전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순돈육만을 사용한다는 3원칙을 고집스럽게 준수하며, 우리의 입맛에 맞는 전통의 맛을 추구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목우촌’은 ‘축산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의 모임’ 또는 ‘농업인이 협동해서 생산하는 우리 축산물’이라는 의미. 전북 김제에 위치한 목우촌 육가공공장은 하루 2,000두 규모의 돼지를 도축할 수 있는 시설로, 하루에 부분육 100톤과 육가공 제품 40톤 규모를 생산해 낸다. 목우촌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철저한 위생 및 품질 관리. 요즘처럼 식품 안전에 대한 인식이 강조되는 시기에 특히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목우촌은 지난 98년 국내 돈육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을 획득했으며,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도축부문에서, 2001년에는 부분육 가공부문에서 각각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적용업체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햄과 소시지류까지 HACCP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제품이 인정을 받게 된 배경에는 철저한 위생관리와 신선하고 깨끗한 원료만을 사용해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려는 브랜드의 고집이 깔려 있다는 것이 농협측 설명이다. 목우촌의 육가공제품은 지난 2000년 356억원에서 지난해에는 581억원의 매출을 올려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656억원 매출을 목표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설립 이후 9년째 중저급 제품은 결코 생산하지 않고 양돈계열화 작업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공정을 책임생산한다는 약속을 고집스럽게 지킴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지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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