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다의 날/금탑산업훈장] 왕기주 ㈜대현농수산 대표이사

신어장 개척으로 외화획득 기여


㈜대현농수산 왕기주(사진) 대표이사는 35년간 수산업에 종사하며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신어장을 개척하고, 원양어업을 통한 외화획득과 고용창출로 국가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는 1975년 아프리카 나미비아 트롤 어장을 한국 선장으로는 최초로 개척해 가오리 등 저서어류를 상품화 했고, 1977년에는 미국 서부 지역에 진출해 주변 해역에서 가자미, 대구 등 저서어류 어업 활로를 개척했다. 1990년 대현농수산을 설립한 그는 대형 원양트롤선을 뉴질랜드에 투입해 매년 약 10,200톤의 어류를 생산하며 년간 1,700만불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2003년부터는 지중해 터키 어장에 진출, 2004년 참다랑어 700톤(수출금액 350만불), 2005년 993톤(수출금액 490만불)을 어획하는 등 우리나라 원양수출산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003년부터 한국원양어업협회 소속 뉴질랜드 트롤어업 위원장을 맡은 왕씨는 다른 원양업체들을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노사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6년에는 해양연맹 부총재로 위촉돼 해양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등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한 바가 크다. 이밖에도 왕씨는 뉴질랜드, 미국, 칠레, 알제리 등의 어장에 진출하면서 해외 수산자원 확보는 물론, 해당국가의 수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선봉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