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4년제 대학과 전문대 졸업자의 취업률이 지난해 보다 1%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발간한 2003년도 교육통계연보(2003년 4월1일 기준)에 따르면 고교와 전문대, 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실업계고만 소폭 상승했을 뿐 지난해 보다 감소했다.
이 가운데 4년제 대학졸업자 취업률이 60.7%에서 59.2%로 1.5%포인트가 감소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전문대 졸업자 취업률은 80.7%에서 79.7%로 1%포인트 낮아졌다.
고교 졸업자 취업률은 실업계고의 경우 지난해 90.0%에서 90.2%로 소폭 증가했으나 인문계고는 18.1%에서 17.6%로 떨어졌다.
한편 유치원, 초ㆍ중ㆍ고, 대학의 전체 교원수는 작년보다 1만4,626명 늘었으며 전체학생수는 전문대 학생수의 대폭 감소와 고교생 감소세로 2,750명 줄었다. 또 초ㆍ중ㆍ고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전체 학생수 감소와 7.20교육여건개선계획 등으로 학교급별로 0.8~1.9명 줄었으며 교원 1인당 학생수도 0.4~1명이 감소했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