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28일 공식출범 한국디벨로퍼協 정춘보 회장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체계적 양성"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디벨로퍼협회 창립 총회에서 정춘보 초대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김동호기자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디벨로퍼협회 창립 총회에서 정춘보 초대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김동호기자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 디벨로퍼협회 창립 총회에서 정춘보 초대 회장이 협회기를 흔들고 있다. /김동호기자

부동산개발 업체들의 모임인 한국디벨로퍼협회(KODA)가 28일 60개 회원사와 400여명의 정ㆍ관ㆍ학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춘보 준비위원장(㈜신영 대표)을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KODA는 지난해 5월 협회 설립을 위해 신영ㆍ더P&Dㆍ도시미학 등이 준비위원회를 결성, 창립을 준비해왔다. 정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디벨로퍼의 개념과 역할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궁극적으로 선진국형 개발방식과 제도 도입을 촉진,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에서 디벨로퍼는 외환위기 이후 민간 부문 건설사업의 시행권과 시공권이 분리되면서 등장, 현재 500~700여개가 활동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블록 단위의 재개발, 신도시 개발, 리조트 단지의 개발 등 사업 능력을 갖춘 디벨로퍼들이 국내에서도 서서히 나타나고 분야별 전문컨설팅업체, 자산운용관리회사, 분야별 전문용역업체 등 업계 분화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토지비용 및 분양가 상승, 부적절한 사업 추진에 따른 피해 등으로 지금까지 개발업체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다. 이를 의식한 듯 정 회장은 “정부에 대한 제도개선 요청을 하기에 앞서 협회를 중심으로 자정 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분양가 거품을 제거하는 것도 협회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춘보 ㈜신영 대표, 김계현 ㈜이데아 대표, 김병석 ㈜더P&D 대표, 서영무 한원디벨롭먼트㈜ 대표, 이정배 넥서스건설 대표 등 60개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들과 이정무 전 건설교통부 장관, 김한길 열린우리당 위원, 정선교 한나라당 위원, 신상훈 신한은행장,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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