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증기기관차론으로 업계 선도"

강정원행장 "올해는 사회공헌활동 원년"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증기기관차론’을 제시했다. 강 행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전국 영업점장 전략회의에서 “증기기관차는 물이 수증기로 기화될 때 움직인다”면서 “99도에서는 기관차가 움직이지 못하지만 100도에서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그는 “최후의 1도까지 최선을 다해 100도를 만들어 국민은행 기관차가 질주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행장은 “2월부터 모든 임원이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영업 일선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조직개편을 통해 본점 인원을 영업점에 재배치하도록 할 것이며,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해 성별과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주의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은행의 위상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면서 “2006년을 사회공헌활동 원년의 해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은행은 올해 4대 경영전략으로 ▦핵심사업 시장점유율 확대 ▦영업역량 강화 ▦조직 효율성 증대 ▦클린 뱅크화를 제시됐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현 추세대로라면 오는 2007년에는 리딩뱅크 지위마저 흔들릴 수 있다”면서 “올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함께 “영업점 모시기를 정착시키고 영업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영업역량을 높이고, 본지점간 의사소통을 개선해 속도영업으로 전환하며 클린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확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업적 부문 우수점포장 80명과 전략적 리더십 부문 20명 등 총 100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송인구 테헤란중앙지점장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 순금 100돈으로 만든 메달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상권이동으로 예금이탈이 이어지던 퇴계로지점장을 맡아 1,000억원대까지 줄어들었던 대출규모를 8,000억원까지 늘리는 성과를 올려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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