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장이식 새 기준 '수여자의 몸무게와 공여신장무게 비율' 제시

연세의대 김유선 교수팀 연구, 세계적 의학전문잡지 란셋지 게재 신장이식 시 기증될 신장 무게와 수여자의 몸무게가 새로운 이식기준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국내의학자의 연구결과가 '란셋(The Lancet)'지에 발표됐다. 연세의대 김유선 교수팀(이식외과ㆍ사진)과 김동기 교수팀(의학통계학과)은 지난 94년부터 99년까지 이식 후 급성거부반응이 없었던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몸무게에 대한 이식신장 무게 비와 신장기능을 3년간 추적검사 했다. 그 결과, 신장무게 비율이 높을수록 이식 받은 신장의 기능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밝혔다. 이러한 사실은 지금까지 세계 의학자들 사이에서 추측돼 온 것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은 김 교수팀이 세계최초. 김 교수는 "앞으로는 혈액형 등의 면역학적 조건 외에 기증될 신장 무게와 수여자의 몸무게가 새로운 이식기준으로 고려되어야 이식 후 신장의 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아직까지도 이식 전에 신장 무게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신장의 무게를 측정할 수 있는 방사선적인 검사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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