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전력, 2004년 석탄값 인상 부담 약세

경기방어주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던 한국전력(015760)이 석탄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인해 급락세를 보이면서 1개월전 저점인 2만1,000원선 붕괴 위기를 맞았다.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추가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6일 한국전력은 전일보다 500원(2.29%) 떨어진 2만1,300원으로 마감, 지난 11월11일의 저점 2만1,150원에 근접했다. 한국전력이 한 달만에 이 같은 약세상황을 맞은 것은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전일 순매수와 달리 JP모건과 메릴린치증권 등의 창구를 통해 매도에 치중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최근 석탄가격 상승이 한국전력의 순이익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부정적인 보고서를 쏟아냈다. 이날 CLSA(크레디리요네)증권은 내년 석탄가격이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전력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췄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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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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