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나만의 인터넷방송 만들어요'-3B시스템

「나만의 얘기를 담을 수 있는 인터넷 방송채널을 공짜로 나눠 드립니다」대구테크노파크 입주업체인 3B시스템(대표 변수룡·卞秀龍)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누구나 인터넷 방송채널을 공짜로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14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3B시스템의 인터넷 홈페지(HTTP://WWW.EZRAL.COM)에 접속, 방송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짜여진 8메가 규모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생방송으로 자신의 노래나 광고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미리 제작된 프로그램도 리얼타임으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즉 PC캠 정도의 장비를 갖춘 이용자들이면 언제나 실시간으로 자신만의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노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 변수룡(34)사장은 『인터넷이 평면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점을 감안, 이같은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나만의 얘기를 담을 수 있는 방송국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한·일전 축구같은 빅게임을 인터넷을 통해 시청할 경우 시청자들이 채팅등을 통해 함께 응원할 수 있는 등 현장감을 살릴 수도 있다. 3B시스템은 올해 안에 50만명의 이용자들을 확보, 홈페이지인 「이지랄닷컴」을 인터넷 방송국 허브사이트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지랄닷컴은 이와함께 사이버 증권거래자들을 위한 증권방송 서비스도 17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을 통해 떠도는 각종 유머를 플러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유머방송프로그램」도 공급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힐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창업한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사업 뿐만아니라 각종 시스템도 설계하는 영업 덕분에 올들어 상당한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때문에 일본인 기술고문 2명을 포함해 15명의 직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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