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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잡은 '하늘'이가 웃었다

9언더로 2타차 신지애와 매홀 치열한 접전끝 시즌3승<br>서경오픈이후 110일만에 승수추가… 서희경은 4위에<br>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최종




'지존' 잡은 '하늘'이가 웃었다 9언더로 2타차 신지애와 매홀 치열한 접전끝 시즌3승서경오픈이후 110일만에 승수추가… 서희경은 4위에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최종 이천=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2008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우승자 김하늘(20ㆍ코오롱엘로드)이 거의 매홀 선두가 바뀐 치열한 접전 끝에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21일 경기 이천의 비에이비스타CC 비스타ㆍ벨라코스(파72ㆍ6,471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13회 SK에너지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 지난주 중국 대회까지 거르고 준비했던 김하늘이 이날만 4언더파 68타를 보태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신지애(20ㆍ하이마트)를 2타차로 따돌렸다.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이후 약 110일만에 승수를 추가했고 1억원을 챙기며 3억2,049만원으로 시즌 상금랭킹 3위가 됐다. 김하늘은 이날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은 17번홀까지 피 말리는 접전을 이겨내야만 했다. 전날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5언더파 2위로 이날 경기에 돌입한 그는 첫 홀을 버디로 열었으나 4언더파 공동 3위였던 신지애가 1, 2번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동타가 됐다. 단독 선두였던 이정은(20ㆍ김영주골프)이 거푸 3퍼트 보기로 처지면서 이후 경기는 김하늘과 신지애의 시소 게임이 됐다. 버디에 버디로 되받아 치는 접전이었다. 경기 흐름이 김하늘 쪽으로 쏠린 것은 위기였던 14번홀. 세컨드 샷을 해저드에 빠뜨려 자칫 더블보기까지 할 수 있었던 김하늘은 3m 보기 퍼팅을 성공시켜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기세를 찾았다. 그 기세는 다음 홀인 15번홀 버디를 만들어 단독 선두 복귀로 이끌었다. 반면 신지애는 15번홀 버디를 노린 칩 샷이 길어 파에 그친 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1m짜리 버디 퍼트가 홀 왼쪽 턱에 맞고 튕겨 나오고 17번홀에서는 잘 맞은 티 샷이 디보트에 빠지는 등 계속 운이 따르지 않아 결국 일본투어 대회 2개에 이어 3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은이 합계 7언더파로 신지애와 동률이 됐고 4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서희경(22ㆍ하이트)은 5언더파로 홍진주(25ㆍSK에너지), 김현지(20ㆍLIG)와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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