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등 투신업무도 본격 진출"홍기명 JP모건 체이스 한국대표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소매금융 분야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 자산관리 등의 투신업무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외국계 은행들을 포함해 다른 은행들이 제공하기 힘든 금융서비스를지속적으로 개발, 국내 기업금융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금융서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LG 필립스 디스플레이 홀딩회사에 20억 달러 신디케이티드 론을 주선했고 예금보험공사의 5억 달러 교환사채 발행에도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밖에 자산관리공사의 1조1,000억원의 무수익 자산 처분에 대한 재정고문사를 맡았고 미국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5억5,000만 달러 자산담보부증권(ABS) 발행 주간사 업무를 담당했다.
- JP모건 체이스의 강점은.
▲외국증권사로는 가장 많은 약 20여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보유, 철저한 산업별 연구와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걸쳐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적인 산업별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
- JP모건 체이스는 직원들에 대한 교육이 철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원들이 어느 부서에 가던지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교육시키고 있다. 초기 입사자들은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애널리스트 훈련(analyst training program)을 뉴욕이나 런던에서 2개월 가량 받게 된다. MBA나 2~3년의 경력이 있는 자들은 기업금융전문가 코스(associate program)를 밟게 된다.
-앞으로의 계획은.
▲기업금융업무를 보다 전문화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시장 뿐 아니라 국내시장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또 소매금융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자산관리 업무 등의 투신업무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최윤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