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50억 투입 개발완료한국가스공사는 소형 가스냉난방기 시제품 50대를 제작, 안산지역 일반주택과 식당ㆍ사무실 등에 시범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스냉난방기는 가스공사가 지난 9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올 3월 관련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한 것으로 현재 상용화 모델을 개발 중이다.
가스냉난방기는 냉방 비용이 전기냉방의 60% 수준으로 저렴하고 난방과 냉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또 냉풍온도가 7~10도로 전기냉방보다는 낮지만 쾌적성은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산업자원부의 한 관계자는 "연면적 3,000㎡ 이상 대형건물은 92년부터 가스냉방 사용을 의무화했으나 가정용 냉방은 에어컨에 의존하는 탓에 여름철 전력수요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가스냉방이 일반에 보급되면 여름철 전력수요를 낮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