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식시장이 유가 안정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등 호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영국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37.20포인트(0.84%) 높은 4,491.60을 기록했고 독일 DAX 지수는 4,017.81로 55.88포인트(1.41%), 프랑스 CAC 40 지수도 3,722.23으로 23.36포인트(0.63%) 각각 올랐다.
FTSE 100 지수는 1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DAX 지수는 4천선을 돌파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뉴욕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장중 배럴당 38달러대 초반에서 머물다가 38.05달러로 마감하는 등 하향 안정 추세를 보이면서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전날 미국보다 먼저 열린 아시아 시장에 지난 주말의 미국발 호재들이 반영,강세장을 연출하자 금리 인상이라는 대형 악재가 주가에 거의 다 반영된게 아니냐는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개별 기업 가운데 도이체방크와 제약업체 머크, 보험업체 아에곤 등이 호재를바탕으로 상승장을 이끌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