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건강칼럼] 요통 마사지

근육 이완 시키고 혈액순환 좋아져

“손자들이 허리를 밟아주면 아프던 부위가 한결 나아지기는 하는데 매번 애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한다. 이처럼 만성요통이 있거나 가끔 이유 없이 허리나 다리가 아플 때, 손으로 주물러 주기만해도 통증이 훨씬 덜한 경우가 있다. 손으로 어루만지기는 인류 역사 이래로 병을 고치는 전통적 치료법으로, 오래 전 동양에서 유래된 것이나 BC400년께 서양에서도 히포크라테스 등이 글을 통해 마사지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병원에서 의사나 간호사들이 친절하게 어루만져 준 환자들이 더 빨리 회복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문지르기, 누르기 등의 마사지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특히 애정을 갖고 하는 마사지는 효과가 더욱 좋다.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무리하게 되면 근육에 젖산이 쌓이게 되는데 젖산은 근육의 경련과 통증을 일으킨다. 더욱이 허리는 등쪽 근육과 척추 앞에 있는 근육이 경련을 동시에 일으켜 심한 요통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마사지는 수축된 등쪽 근육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젖산과 노폐물을 제거시켜주고 경직된 근육을 풀어지게 한다. 그러나 척추 앞쪽 근육은 배 속에 있어 직접적인 마사지 효과를 보기 힘들다. 따라서 적절한 스트레칭으로 이완 시켜주어야 한다. 요통이 있는 사람을 마사지 할 때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 뒤 얇은 베개를 깔고 편안히 엎드리게 한 후 허리에 손을 얹고 지그시 누르다 엉치 위에서 목 쪽으로 주무른다. 또 척추의 중간 홈, 아픈 부위 등을 손가락으로 눌러 돌려주기, 등 가운데에서 갈비뼈 쪽으로 미끄러지기 등을 해준다. 이 때 천천히, 체중을 싣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근육통일 경우 목욕 후 부드러운 마사지로 근육을 이완시키고 체온을 올려 통증을 줄일 수 있으나 척추뼈 자체나 디스크에 문제가 있다면 마사지로 인해 손상이 올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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