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2월부터 4월말까지 가짜상품(일명 짝퉁) 특별단속을 벌여 363건 4천895억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95건, 586억원에 비해 건수는 3.8배, 금액은 8.4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1천777억원, 가방류 1천194억원, 의류 1천96억원, 시계류349억원, 의약품류 227억원 등이다.
관세청은 "이번 단속을 위해 가짜상품특별단속본부를 설치, 144개팀 498명으로구성된 특별조사팀을 투입했다"면서 "가짜상품 추적이 쉽도록 지난해 5월 구축한 밀수동향관리시스템은 물론 가짜상품 선별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