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전구간 개통에 맞춰 이르면 주말부터 호남지역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을 10% 인하한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목포 노선의 경우 우등고속기준 요금이 현행 2만3,9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인천-익산은 1만5,100원에서 1만3,800원으로 낮아지며 시외버스 요금은 인천-정읍이 1만5,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부천-목포는 1만9,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각각 조정된다.
요금 적용은 고속버스업체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통행 거리에 대한 실측작업을 거쳐 이르면 주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건교부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인천-목포 노선의 경우 종전 운행거리가 401.1㎞에서 357.1㎞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5시간40분에서 4시간50분으로 줄어든다"면서 "버스운행 성과가 좋아지면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철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