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빅토리아주에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노이 마운틴스 지역의 니미테이벌 초등학교에서 최근 누군가가 6,000ℓ 크기의 물탱크에서 물을 모조리 도둑질해가는 바람에 학생들이 마실 물 조차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9일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조 존스 교장은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분노를 터뜨린 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물탱크에 물이 가득 차 있었다"며 한숨 지었다. 그는 학교에서 쓸 물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이제 학생들이 나서서 기금 모금운동이라도 펼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