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하락 반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반전하며 970원대로 떨어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1.20원 하락한 97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980.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매물 유입으로 이내 하락하며 978.60원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가 지난해 4.4분기 미 경상적자 확대 전망 등으로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를 하락시켰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이 외환보유액의 유로화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힌 점도 달러약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기업 네고가 등장하고 있으나, 전날같은 대규모 매물은 유입되지 않고 있다. 외국인 주식배당금 역송금 유입 가능성 등도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히고있다. 산업은행 이정하 과장은 "아직 기업네고가 많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며 "그러나상승 심리가 한풀 꺾인 상태라 980원대 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매수세 등 주변 여건은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라며 "주식배당금 관련 달러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매도를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824.90원을, 엔.달러 환율은 118.71엔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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