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상하이 증시 추가상승 가능성

작년 10월후 첫 2,200선 돌파

중국 상하이증시가 9일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2,200선(2,224.71)을 돌파하자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일부 경제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BS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 A주의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UBS는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 4ㆍ4분기에 바닥을 찍은 후 올해 1ㆍ4분기나 2ㆍ4분기에는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리첸 UBS 애널리스트는 “올 상반기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 하반기부터 시작된 재고청산, 석탄ㆍ철근 가격 등의 상승에 힘입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2ㆍ4분기 중국의 인프라 투자를 위한 은행권의 대출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UBS는 “중국 경제가 2009년에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투자자가 알고 있으면서도 주가가 오르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 감내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라며 “중국 경제 지표가 전분기보다 좋아지기만 하더라도 여기에 과민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BNP파리바증권도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중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농촌지역에 대한 지원과 보건 부문 개혁은 장기적으로 중국경제 체질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머징마켓 중에서 중국증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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