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관 신규매수 중대형株주목

최근 주가 급등세 따라 매입종목 교체 현대건설·대한항공·LG상사등 유망


기관 신규매수 중대형株주목 최근 주가 급등세 따라 매입종목 교체 현대건설·대한항공·LG상사등 유망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현대건설ㆍ대한항공 등 기관이 최근 들어 신규로 매수하고 있는 중대형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상승장에서 외국인을 제치고 최고의 수익을 낸 기관이 그동안 사들인 중대형주 주가가 많이 오르자 매수종목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상승장의 족집게로 떠오른 기관이 최근 들어 매수종목을 바꾸고 있다며 이들 후발 중대형주가 시장에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기관이 최근 5일 이상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종목은 현대건설, 대한항공, LG상사, 세아베스틸, 동양종금증권 등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의 경우 전날까지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이며 주가도 이 기간동안 10.45% 올랐다. 이날도 0.18% 상승했다. 기관이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동양종금증권도 이날까지 8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은 그동안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진, 한솔제지, 두산 등의 중대형주를 사들여 수익률을 높여왔다. 하지만 이들 종목 대부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자 후발 중대형주로 매수 타깃을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기관은 삼성전자ㆍ현대차ㆍ포스코 등 초대형 우량주에 대해서는 매도에 나서고 있다. 펀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6일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일어난 자금유출이 8,47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투신권은 이 같은 환매물량의 81%를 삼성전자 등 초대형 우량주 10개 종목을 매도해 처리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재처럼 펀드에서 자금유출이 지속되면 기관은 중대형주 중심으로 수익률을 높이는 매매형태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현재 급등한 주도주군을 매입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기관이 최근 연일 매수에 나서고 있는 후발주자 종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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