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지난 23일 고객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카드 e메일 이용대금 명세서는 악성코드가 포함된 비정상 e메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열어보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비씨카드는 "정상적인 e메일 명세서의 경우 'OOO고객님의 OO은행 BC카드 명세서'라고 수신자의 성명이 정확하게 명시돼 있는 반면 비정상 e메일 명세서의 경우 고객의 성명 없이 'OO은행 이용대금명세서' 의 형태나 타인명의로 발송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비씨카드 이용대금 명세서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국내에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악성코드는 '우리은행 비씨카드 2010년 6월20일 이용대금 명세서입니다'라는 제목의 스팸메일 형태로 유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메일을 열고 '이용대금 명세서 보기'를 선택하면 '액티브X'를 설치하라는 안내가 뜨는데 그대로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인 BA10.dll파일과 BA10.exe파일 등을 내려 받게 돼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