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주식공모업체가 고율의 배당을 단행, 관심을 끌고 있다. 와쏘텔레콤(대표 김승옥)은 26일 주주에게 30%(액면가 기준)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 회사는 지난해말 인터넷주식공모를 실시한 바 있어, 공모에 참여한 주주는 짭짭한 수익을 얻게 됐다. 와쏘텔레콤은 무선스위치·무선키모드·인터넷관련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전년보다 300% 늘어난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컴퓨터관련 보드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고급제품에 주력한 결과 매출액 대비 10%의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승옥사장은 『회사의 비전을 믿고 투자한 주주에게 우선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고액의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