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 관련제품 400여개 한자리에
■'2004 국제광산업전시회'
국내 유일의 광(光)전문 전시회인 ‘2004 국제광산업전시회’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광세기의 창조(Creation of the Photonics Centrury) 라는 주제로 국내외 140개 업체가 248개 부스를 구성하여 광통신, 광원, 광정밀 등 400여 개 광관련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IT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해외유수 광산업 전시회가 참가업체의 저조한 참가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개최됨으로써 국내 광산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해 첫 선을 보여던 중국 무한광밸리에서 26개 부스 규모로 공동관을 구성해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의 최신 광기술 동향을 선보이게 된다.
또 전시회 기간동안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광산업 동향 등 5개 분야 17개 주제를 발표하는 국제광기술컨퍼런스(IPTC2004)도 병행 개최돼 광산업의 시장흐름과 기술발전 방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정종득 팀장은 “1년에 한번씩 국제광산업전시회가 국내에서 개최됨으로써 국제적인 광산업마케팅의 장으로 자리매김을 한 것은 물론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광산업의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2005년부터는 광관련 기업이 집적화 돼있는 광주에 전시컨벤션센터(GEXCO)가 들어서게 됨에 따라 매년 9월 국제광산업 전시회와 광기술컨퍼런스를 광주에서 개최한다.
광주=최수용 기자 csy1230@sed.co.kr
입력시간 : 2004-09-1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