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환경부ㆍ농림수산식품부 등과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TF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식재료 유통체계 개선 등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가정과 음식점, 호텔, 학교, 군부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 가정에는 계획적인 식품구매와 냉장고 정리 등 녹색생활 실천을 전파하고 음식점에는 소형ㆍ복합찬기 사용, 친환경 메뉴식단 활용, 자문단 컨설팅 등을 검토한다.
주요호텔과 고속도로 휴게소, 대학교와 군부대 등은 상호 협의해 마련되는 음식물쓰레기 절감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음식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을 강화하고 민관 협의체를 구축해 민간 중심의 범국민 실천운동이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