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안전청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환자 10명이 발생한 재활원ㆍ중학교ㆍ유치원에 식자재를 공급한 C사가 지난달말부터 이달 20일까지 육류ㆍ우유 등을 공급한 집단급식소ㆍ식당 등에 대해 시도와 공동으로 위생점검에 들어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24일 "아직 C사에서 납품한 식자재가 감염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위생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고 말했다.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소ㆍ사슴등의 위장에 기생하는 O157 대장균 등이 음식물 등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소아환자의 경우 10% 가량이 신장기능이 망가지는 용혈성 요독증과 같은 합병증에 걸려 이중 5% 가량이 사망한다.
현재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는 확진환자(임상증상이 있고 균도 검출) 2명, 의심환자(증상이 있으나 균이 검출되기 전) 17명, 무증상 보균자 19명 등이다.
<임웅재기자 >